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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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정해인 "재입대한 기분…구교환 애드리브에 행복한 고통" [종합]

기사입력 2021.08.25 15:50 / 기사수정 2021.08.25 12: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해인이 'D.P.'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의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디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와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해인은 'D.P.'에서 폭력적이고 무기력한 환경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이등병 안준호를 맡았다.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이력으로 군무 이탈 담당관의 눈에 띄어 군무 이탈 체포조 D.P.로 차출된 준호는 호열과 함께 D.P.로 성장해간다. 

이날 정해인은 "촬영을 하러 내무반 세트장에 들어갔는데, 정말 사실주의로 너무나 리얼하게 꾸며놓으셨더라. 진짜 소름이 돋았다. 내무반에 들어가니까 더 실감이 나더라. 아찔했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또 원작의 상병이 아닌 이등병으로 각색된 안준호 캐릭터에 대해 "아무래도 계급의 차이가 있다 보니까 상병으로 군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텐데, 저는 훈련병에서 이등병부터 시작을 하지 않나. 원작에서 좀 더 보고 싶었던, 더 궁금했던 것들이 저희 'D.P.'에 나온다. 어떻게 보면 프리퀄 같은 느낌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남자들의 최고 악몽이 '두 번 군대 가는 꿈'이라고 하지 않나"라는 MC 박경림의 말에는 "실제로 정말 너무나 긴장했었다. 극 중 병장, 상병 분들이 다 있지 않나. 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카메라가 돌고 있는데 '이병 정해인'이라고 본명을 말한 적 있다. 그래서 NG가 난 적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작품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구교환과의 호흡을 언급하면서는 "(구)교환이 형의 애드리브가 제게는 행복한 고통이었다. 그 장면에서 상황과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애드리브를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더라. 저는 그걸 받고서 좀 이렇게 리액션을 해야 되는데 제가 한 번 삐끗했을 때가 있었다. 그 때 큰 웃음이 터졌었다. 너무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고, 구교환은 "그 모습을 본 저희가 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분위기를 덧붙였다.

'D.P.'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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