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5 18:10 / 기사수정 2011.01.25 18:10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뛴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6일부터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카도쿠라와 30만달러의 연봉에 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은 당초 일본인 투수인 가네무라 사토루(35)와 계약했으나 팔꿈치와 어깨를 비롯한 여러 부위의 통증이 남은 것으로 메디컬체크에서 확인되자 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왼쪽 무릎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돼 SK와 재계약이 결렬된 카도쿠라의 영입을 추진했고 16일부터 삼성의 괌 캠프에 합류시켜 테스트를 받게 했다.
결국 카도쿠라는 삼성 선수단과 동일한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했으며 불펜에서도 만족스런 피칭을 보여 계약에 성공했다.
카도구라는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고 또한 명문구단인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스프링캠프에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잘 소화해서 2011년 시즌에는 좀더 만족스런 성적을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도쿠라는 지난 2009년 SK에 입단해 2009·2010 두 시즌을 활약했다. 지난 2009년에는 28차례 등판해 8승 4패 1홀드(평균자책점 5.00)의 기록을 거두며 SK 선발로 활약했다. 2010년에는 30경기에 출전, 14승 7패(평균자책점 3.22)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진 (C)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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