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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엔진비주얼웨이브 100억 투자 유치…메타버스 비즈니스 진출

기사입력 2021.08.24 11:24 / 기사수정 2021.08.25 09: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가 메타휴먼 핵심 기술을 보유한 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이하 엔진, 대표 이성규)가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한다.

2019년 7월 설립한 엔진은 영화, 드라마, OTT 오리지널의 시각 특수효과부터 메타버스 기술의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차세대 기술 스튜디오로 올해 8월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창립 2년 만에 기업가치 5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엔진의 투자에는 히스토리벤처투자를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LK, 리벤처스 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엔진은 지난 해 웨이브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이병헌·박서준 주연의 재난블록버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재인·유아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오정세 등이 출연하는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NEW), 500억 규모의 액션 히어로 대작 '무빙'(스튜디오앤뉴) 등 다양한 작품의 시각 특수효과를 맡아 국내외 파트너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리 프로덕션부터 최종 후반 작업까지 고효율 프로덕션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은 2023년까지 20여 편 이상의 수주 라인업을 가능하게 했으며 엔진이 작업한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485억 달러(약 170조 원)로 규모로 추정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인 메타휴먼을 비롯해 버추얼 프로덕션(VP)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투자 유치의 큰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엔진의 자체 R&D 연구소인 랩오일(LAB51)은 30억 규모의 국가 R&D 사업을 진행하며, 뉴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 아나운서, 아바타 서비스 등을 상용화할 수 있는 4D 페이셜 스캔 시스템을 보유 중이며, 추후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대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개관할 계획이다. 이러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엔진의 기업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ICT분야(메타버스 부문)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에 지난 17일 20억 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쓰리디팩토리는 2008년 설립된 실감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2016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故 김광석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7년 故 신해철, 2018년 故 유재하, 2020년 故 김현식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했다. 

2018년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 메타버스(Real Madrid Virtual World)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4억 5000만 레알마드리드 CF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엔진은 쓰리디팩토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교류는 물론, 그룹 NEW의 다채로운 IP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엔진의 이성규 대표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엔진과 가상세계 플랫폼 구현 기술을 보유 중인 쓰리디팩토리 간의 만남으로 뉴 미디어 사업 확장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 엔진의 콘텐츠 프로젝트 수주 성과와 연구 개발 실적이 외부 투자 유치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그룹 NEW의 기술 허브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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