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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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일만에 득점' 알리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기사입력 2021.08.23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델레 알리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자신감을 되찾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반 9분 나온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토트넘은 끝까지 울버햄튼의 공격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알리의 번뜩이는 전진이 토트넘에게 승점을 가져다줬다. 세르히오레길론이 전방에서 상대 패스미스를 끊은 후 역습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알리의 전진이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단 15경기 출장에 그쳤고 617분만 뛰었다. 그는 득점도 없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주로 나선 그는 예선 경기 포함 10경기 3골 3도움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알리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하에서 박스 투 박스 형태로 활동량을 높이면서 토트넘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두 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8일 29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터뜨린 동점골 이후 532일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알리는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원정을 오면, 팬들은 엄청나고 상대팀들은 좋은 경기를 한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1차전에 이어서 빠른 역습 전환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알리도 "우리는 원정에서 단단한 경기를 보이고 카운터 공격으로 상대를 타격해야 했다. 우리는 상대가 기회를 얻을 거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 좀 더 깊은 위치에서 뛰고 내가 오늘 득점했던 것처럼 박스 안으로 침투를 하게 한다. 오늘 득점을 터뜨리고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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