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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LCK 우승하고 싶어…내가 제일 간절할 듯" [인터뷰]

기사입력 2021.08.23 14: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2021 롤드컵에서 자신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플레이오프 2차전 젠지 대 T1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젠지를 3대 1로 잡으면서 LCK 서머 결승에 진출했다. T1만의 스타일이 돋보였다.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부터 후반 집중력까지 다양한 승리 공식을 발휘했다. 

그 중심에는 류민석이 있었다. 류민석은 단단한 탱 서포챔을 활용하며 딜러진을 보호했다. 특히 과감한 이니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롤드컵 진출과 결승 직행이 걸린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진짜 개인적으로는 담원 기아 선수까지 포함한 10명 중에 제일 간절하다"며 결승 진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류민석은 2021 롤드컵 진출에 대해 "저를 다시 해외에 증명하러 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플옵 2차전, 3대 1로 젠지를 제압했다. 승리 소감은?

롤드컵 직행과 서머 결승전 가는 게 걸렸는데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 드디어 결승이다. LCK 결승 무대가 오랜만인데 느낌은 어떤가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진짜 개인적으로는 담원 기아 선수까지 포함한 10명 중에 제일 간절하다. 

> 페이커의 LCK 우승 10회가 걸린 이번 결승전인데

제가 이렇게 경험해보니 진짜 커리어들이 되게 쟁쟁하다. 놀라울 정도다. 상혁이 형의 10회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 젠지에게 이번 서머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기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왔나

비디디 선수를 제일 경계하면서 게임에 임했다. 

> 1세트 비디디의 아지르를 내주면서 게임을 졌다. 패배 원인은 무엇이었나?

1세트는 뭔가 밴픽 과정도 그렇고 플레이도 되게 안 좋았다. 피드백보다는 다음 판 밴픽에 집중했다. 

> 1, 2, 3세트 아펠-쓰레쉬를 상대에게 줬는데 이유는?

제가 좀 바텀 구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밴픽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제가 생각한 바텀 티어와 다르게 하더라.  전체적인 조합을 봤을 때 오히려 우리가 기분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주게 됐다.

> 3세트 쫄깃한 경기가 펼쳐졌다. 쌍둥이가 터졌을 때 어떻게 게임을 풀려 했나

급하진 않았고 어떻게 해야 변수 없이 우리가 유리하게 끝낼 수 있을지 생각했다. 재밌었다. 그 판이 제일 중요했다. 다전제에서 장기전을 이기는 게 중요했는데 이겼고 승부에서 큰 포인트로 작용했다.

> LCK 서머 결승전, 담원 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개인적으로 까다로운 선수는 누구인가?

다전제에서 제가 담원 기아에게 맨날 0대 3 패배를 당했다. 특히 베릴 선수가 경계된다. 베릴 선수 플레이를 자주 보는데 요즘 다시 잘하더라. 

> 담원 기아를 향해 도발 메시지를 전한다면?

꼭 물리치겠다.(웃음) 

>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발전으로 안 가려면 꼭 우승을 해야 하는데

제가 데뷔하고 연속으로 롤드컵을 가고 싶었다. 이를 이뤄내서 기쁘고 저를 다시 해외에 증명하러 갈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선발전을 가면 진짜 귀찮기 때문에 이 악물고 열심히 연습하겠다.

> 해외팀 중에서 경계되는 팀은?

중국팀 4팀이 경계된다. FPX가 특히 잘하는 것 같다. 만나보고 싶은 건 RNG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번 서머 시즌 우여곡절 많았다.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멘탈을 잘 잡고 왔다. 꼭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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