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 "홈런 친 하주석, 수비와 주루서도 솔선수범"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한화의 후반기 첫 연승.

이날 선발투수 닉 킹험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하주석과 김태연이 나란히 홈런 포함 4타점으로 8타점을 합작,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은원과 최인호, 이동훈도 타점을 올리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킹험이 경기 초반에는 본인이 가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선발투수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해냈다. 특히 점수차가 벌어지면 선발투수가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오늘의 킹험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얘기했다.

또 "타격에서는 김태연이 좋은 감을 유지하며 계속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주장 하주석에 대해서는 "홈런 외에도 수비와 베이스러닝에서 최선을 다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대승도 대승이지만, 수베로 감독은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경기 초반 승기를 잡고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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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