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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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대거 빠진 토트넘, UECL PO 1차전 패배...본선 진출 불투명

기사입력 2021.08.20 09:51 / 기사수정 2021.08.20 09: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전 자원들이 대부분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대항전 탈락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카피탈 도 모벨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파코스 페레이라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주전 자원을 대부분 명단에서 제외하고 비주전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로 꾸렸다. 4-2-3-1 전형으로 나온 토트넘은 피엘루이지 골리니 골키퍼를 비롯해 맷 도허티-카메론 카터 비커스-크리스티안 로메로-벤 데이비스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엔 해리 윙크스와 지오반니로 셀소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라이언 세세뇽, 나일 존, 브리안 힐, 최전방엔 데인 스칼렛이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와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측면 공격을 주로 시도한 토트넘은 최전방에 스칼렛까지 패스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며 슈팅까지 이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페레이라는 강팀 토트넘을 상대로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토트넘은 전반에 슈팅을 단 하나만 기록했지만 페레이라는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그중 하나는 전반 45분, 루카스 다 실바가 침투 패스로 토트넘 수비라인을 통과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터뜨린 결승 골이었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하나의 슈팅만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반면 페레이라는 총 다섯 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을 3개나 기록하며 토트넘을 괴롭혔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등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번 경기를 진행한 누누 감독은 결승 골 실점 후 패색이 짙어지자 표정이 일그러지며 대거 로테이션을 돌린 것을 후회하는 듯했다. 어린 스칼렛과 세세뇽, 그리고 새로 영입된 힐은 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 나선 윙크스와 로 셀소, 수비로 나선 도허티와 카터 비커스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나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패하면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반드시 이겨야만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7일 새벽 3시 45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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