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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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손 "밀란이 인테르보다 강하다"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1.27 14:0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에 입단한 우르비 에마누엘손이 새 소속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인테르보다 밀란이 강하다고 전했다.

에마누엘손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밀란에 오게 돼 꿈을 이루게 됐다. 협상은 빠르게 끝났고 이제 난 이곳에 있다. 나는 미드필더든 수비든 어디서든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공격에 가담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데뷔전을 치르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컵을 얻는 것이 목적이며 이곳에서 이룰 수 있다고 느껴진다. 우리는 인테르보다 강하다"라고 전했다.

에마누엘손은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6시즌 동안 아약스에서 뛰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 밀란에 입단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3년 반이며 이적료는 비공개지만,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영입했다고 한다. 이로써 밀란은 안토니오 카사노에 이어 에마누엘손이라는 수준급 선수까지 영입, 이적 시장 강호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애초 밀란은 제노아의 도메니크 크리시토 혹은 삼프도리아의 레토 지글러 영입이 유력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크리시토는 제노아에서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으며 지글러는 주전 확보를 위해 밀란보다는 라치오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에마누엘손을 영입했다.

멀티 플레이어인 에마누엘손은 풀백과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다. 현재 밀란이 왼발잡이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왼쪽 풀백이 가장 취약점인 만큼 그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내세우면서 남은 이적 시장 동안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

[사진= 에마누엘손 프로필 사진 ⓒ SPOX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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