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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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흉해"...백종원, 예비 창업자들 요리+태도 혹평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08.19 00:30 / 기사수정 2021.08.19 00:1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예비 창업자들의 요리에 혹평을 남겼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이 공개됐다. 

'골목식당'이 확 달라졌다. 지난 3년동안 35개의 골목을 찾아다니며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골목식당'이 이번에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첫번째 주인공은 제주의 금악마을이었다. 



금악마을은 제주도민에게도 생소한 곳이라고. 대규모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금악마을. 이에 백종원은 "도와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이번 상권구축 프로젝트 준비에 나섰다. 

그리고 금악마을 상권 구축에 함께 참여할 8팀의 예비 창업자들이 공개됐다. 이 참여자들은 이미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함께하게된 팀이다. 여기에는 태국 음식 전문인 형제, VIP전담 중식당 셰프, 백수, 프리랜서 강사출신의 참가자, 대기업 메뉴 개발자, 비보이 출신의 참가자, 호텔 셰프 출신의 삼겹살집 사장, 말조련사 등 궁금증을 자극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있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해 미묘한 신경전으로 탐색을 한 후 금악마을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너무나도 휑한 분위기의 금악마을 분위기에 당황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누가 될진 모르지만, 나중에 창업을 하게 될 가게로 향했다. 8팀이 참여하지만 준비된 가게는 4개 뿐이었다. 

'골목식당' MC 김성주는 "금악마을을 보셔서 알겠지만, 바다와 연결되지 않는다. 제주 프리미엄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그리고 가게는 4개, 4팀만 가게에 들어갈 수 있다.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겠지만, 상권을 살리기에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의지도 중요하다. 원하시면 지금 포기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미션은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 미션이다. 두 팀씩 짝을 이뤄 대결을 하게 된다.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1등에게 유리한 포상이 주어진다"고 설명했고, 참가자들은 긴장했다. 

첫번째 요리미션은 맛, 위생, 숙련도, 완성도를 각 5점 만점으로 해서 평가하게 된다. 태국 음식 전문 형제와 VIP 전담 중식당 셰프가 가장 먼저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태국 음식 전문 형제는 팟카파오무쌉을 준비했고, 중식당 셰프는 양장피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두 팀의 메뉴 선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한시간은 30분. 두 팀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중식당 셰프는 메뉴가 양장피인만큼 재료 준비만으로도 너무나 바빴다. 그와 반면에 태국 요리 전문 형제는 빨리 끝나서 음식이 식을 것을 걱정하면서 아주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의아해했다. 

그리고 요리는 완성됐고, 백종원이 시식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백종원은 음식맛을 보기 전 참가자들이 훑고 지나간 주방 상태를 살펴봤다. 먼저 양장피 시식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VIP 전담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채소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 오징어 칼집도 제대로 안 들어갔다. 그리고 재료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서 비주얼에서 일단 실망감을 드러냈다. 양장피 맛에 대해서도 백종원은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그런데 볶는 건 잘 했다. 메뉴 선택이 잘못 됐던 것 같다. 욕심이 과했다.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이어 팟카파오무쌉 시식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맛의 편차가 크지 않은 음식이다. 재료의 차이가 중요한 음식이다. 고추와 마늘의 향이 중요한 음식인데, 그냥 기성품을 썼더라. 시간도 충분했을텐데 재료 손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메뉴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것 같다. 핵심 요소를 빼고 조리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프라이팬 테스트를 한다고 달걀을 버리는 것은 정말 보기 흉했다. 식재료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역시나 혹평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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