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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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관왕' 안산 밝힌 #김제덕 #라이벌 #마마무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9 07:00 / 기사수정 2021.08.19 02: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국가대표 양궁 선수 안산이 그룹 마마무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가대표(Another Level)'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안산은 경기 순서에 대해 설명했고, "1번, 2번, 3번이라고 하는데 1번은 슈팅 당기고 있는 시간이 짧고 공격적으로 하는 게 도움이 돼서 제가 했다. 2번은 허리 역할이라고 해서 탄탄하게 좋은 점수를 내는 역할이라 채영 언니가 했고 마지막 마무리 역할로 (3번은) 강심장을 가졌기 때문에 민희 언니가 했다"라며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안산 선수가 슈팅이 짧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몇 초 정도냐"라며 궁금해했고, 안산은 "보통이 3초라고 하면 저는 1.5초 짧은 편이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유리한 점이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안산은 "개인전을 할 때는 제가 쏘고 나면 시간 초가 바로 상대편으로 넘어가기 때문에"라며 상대편 선수에게 압박이 된다고 털어놨다. 



또 안산은 루틴에 대해 "화살을 끼고 들기 전에 깃이 있는데 깃을 한 번 무조건 펴야 한다"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안산은 "(경기 때) '쫄지 말고 대충 쏴' 이런 것도 하고 긴장이 되면 속으로 비속어도 섞어 쓰면서"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제덕 선수 파이팅이 중계할 때도 계속 나왔다. 실제로 힘이 많이 됐냐. (안산 선수는) 살짝 웃으시지 않았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안산은 "제덕이가 연습할 때보다 시합 때 더 크게 하더라. 연습할 때는 차분하게 했는데 시합할 때는 날아갈 것처럼 나오더라. 웃겨서 웃으면서 했다가 바로 집중하고 활을 쐈다"라며 혼성 경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안산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잘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대해 "유도나 태권도처럼 대련을 하는 경기도 아니고 체조나 다이빙처럼 누가 평가해서 점수를 주는 시합이 아니라 아예 점수가 정해져 있고 한눈에 그걸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 과정에서 공정함이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은 "그게 양궁이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평가해서 점수를 주는 게 아니라 바로 눈에 보이고 제 스스로 저를 평가할 수 있으니까. '라이벌 누구예요?'라고 했을 때 라이벌이 없었다. '난 앞으로 라이벌 같은 걸 두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한 것도 있고 라이벌이라는 걸 의식하면 졌을 때 더 좌저할 거 같았다. 편하게 저 혼자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멘탈 관리 비결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혹시 운동을 하는 대신 삶에서 잃어버린 게 있었다면 어떤 게 있냐. 나중에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잊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순간이냐"라며 질문했다.

안산은 "약간의 청춘. 친구들이랑 산책 가서 놀다가 맛있는 것도 먹고 조금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싶다. 친구들이랑 놀러 갔을 때. 잊고 싶지 않다. 그 순간을"이라며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산은 만나고 싶은 스타타에 대해 "마음에 방이 많아서 많은 연예인을 좋아한다. 마마무 진짜 좋아한다"라며 마마무를 향한 팬심을 엿보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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