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3' 혜은이가 故길옥윤과의 스캔들을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강원도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식사를 하던 중 박원숙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데뷔 때부터 스캔들에 시달려 지금도 그게 따라다닌다"라고 했다. 이에 김영란은 "길선생님? 故 길옥윤씨하고 스캔들이 있었다"며 "사실은 아닌데"라며 스캔들에 대해 안다고 했다.
그녀는 수상 축하의 포옹이 스캔들로 이어졌다고 했다. 혜은이는 "제가 75년에 데뷔하고, 76년 '당신은 모르실거야' 히트했다"며 "그게 길선생님 곡이었다. 77년도 5월에 '당신만을 사랑해'로 인기상과 대상을 탔다. 수상 기쁨에 스승님에게 직진했다. 잘했다고 안아줬다"라고 그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뉴스에 본 것 같다. 입맞춤한 것도 아닌데"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청이 "故길옥윤과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한번도 없었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혜은이는 "너 한대 맞을래? 나이 차이를 떠나 선생님이다"며 "그런 생각을 어떻게 감히 하냐 남자가 아니라 선생님으로 보였다"라며 이성적인 감정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혜은이는 "스캔들에 대해 해탈을 했다. 스캔들이 큰 정도가 아니라 40년이 지나도 그렇게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나중에는 나를 '그래 내가 인기가 있으니 스캔들이 있지' 이렇게 달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같으면 이판사판 가만 안 둔다"라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영란은 흑역사에대해 "수영복 사진을 방송사에서 요청을 했다. 귀찮아서 아무 사진이나 찾아서 쓰라고 했다"며 "나중에 사진보고 놀랐다"라며 콜라병 몸매 자랑했던 20대 김영란 잊고 있던 모습이 공개됐다.
김영란은 "처음에 부끄러웠는데, 사람들이 '옛날에 이렇게 이뻤어?' 하길래 '이쁜가?' 싶어서 봤다"라며 흑역사가 전설로 바뀌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청은 "네이버 다음, 신상 프로필 다 없앴으면 좋겠다"며 "김청 검색하면 김청만 나왔으면 좋겠다. 결혼 3일만에 파경, 나이 등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검색을 해보던 박원숙은 2004년 저축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것을 보고 놀랐다. 김청은 "살 수가 없다. 배우가 백상도 받고 했는데, 저축의 날 표창을 지우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혜은이가 "세금 잘 냈다고 주는거 아니냐"라며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김청은 "대출 많이 받고 이자 많이내서 받은 상이다. 내가 물어봤다. 대출을 많이 받았다. 그 많은 이자를 잘 내서 준거다"며 "은행장에게 '저는 저축을 한 것도아니고 돈을 가져다 썼는데 왜 주냐'고 하니 '우리 은행 VIP'라고하더라. 오래전부터 꾸준한 적금을 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