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일단 은혁이' 슈퍼주니어 은혁이 자신이 타는 차를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일단 은혁이'에는 '일단 Drive with me 슈퍼주니어 은혁이 진짜 타고 다니는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은혁은 유튜브 채널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처음 이 채널을 열 때만 해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춤 위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뭔가 이것저것 하기 전에 조금 솔직한 진짜 자연스러운 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영상을 촬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은혁은 "리얼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사실은 어떤 상황도 주어지고 방송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도 방송에 맞는 톤이 있어서 그렇게 되어버린다"라며 "이런 방송 톤을 빼고 솔직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진짜 혼자 있을 때는 거의 말을 안 하거나 말을 하더라도 조용히 한다며 "(팬분들이) 이런 모습을 어색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혁은 일상 생활을 담은 브이로그와 원래 하고 싶었던 춤 콘텐츠를 종종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은혁은 오랜 방송생활로 인해 '은혁이라는 모습을 없앤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저도 잘 모르겠더라. 취미 같은 것도 없고 일 외에는 사실 할 줄 아는 게 없고 사람을 만나도 일하면서 만난 사람이 대부분이라 내 마음을 탁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지낼 수 있는 사람도 얼마 없더라. 그런 생각에 빠지니까 나라는 사람이 별 볼 일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유튜브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은혁은 평소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를 공개했다. 그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타고 있다는 모닝을 공개하며 "사실 다른 모닝들이랑은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은혁은 "사실 차가 2대였다. 포르쉐 차량이 하나 있었고 모닝이 있었는데 타다 보니까 그것보다 이게 더 좋았다. 포르쉐보다도 더 잘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닝 말고 굿모닝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로 은혁은 가지고 있던 포르쉐를 팔고 모닝을 쭉 이용하고 있다고.
은혁은 "예전에는 차 욕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른 연예인분들도 그렇듯이 직접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 저도 숙소에서 주변 서울 시내 조금 돌아다니는 정도다 보니까 경차가 훨씬 편하고 애착도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살림남2'에서도 실제 자신의 차를 공개한 적이 없다며 "프로그램에서도 제가 부모님께 사드린 차인 아우디를 주로 타고 다녀서 이건 나온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차에 카메라가 있는 게 이상하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은혁은 방송을 하던 습관으로 계속해서 혼잣말을 이어갔고 자신의 습관을 깨달은 은혁은 "방송을 하는 사람들 습관이 카메라가 있는데 말을 안 하면 카메라가 너무 아깝잖아요. 그런 생각 때문에 자꾸 말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일단 은혁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