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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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만들고 1군 콜업, 페레즈 KBO 데뷔전 어떨까

기사입력 2021.08.18 12: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드디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화는 지난달 라이온 힐리를 방출하고 페레즈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페레즈는 올림픽 휴식기였던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했고, 충북 옥천에서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했다.

먼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페레즈는 지난 14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첫 경기는 3구삼진과 땅볼. 이튿날 같은 팀을 상대로 유격수를 맡았고, 타석에서는 세 번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17일 이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페레즈는 이번에는 좌익수로 변신, 5회말부터는 3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꿔 처음으로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또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첫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볼넷도 하나 골라냈다. 

한화는 전반기 힐리의 부진으로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했던 결과를 보지 못했고, 그마저도 힐리가 방출되며 11경기는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제 준비는 마쳤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대전 삼성전을 앞둔 18일 페레즈의 1군 콜업을 예정하고 있다.

팀 내 홈런 1위로 한화의 장타력을 책임졌던 노시환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화로서는 페레즈의 활약이 더 절실해졌다. 비록 최하위지만 타석에서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 다르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일만 남았다"는 페레즈가 어떤 첫인상을 남기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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