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팀과 김보라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팀·김보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에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김보라는 팀에게 갑자기 선물 상자를 건넸다. 팀은 어리둥절해하면서 "갑자기 이게 뭐야?"라며 포장을 뜯었고, 상자 속의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김보라의 깜짝 선물은 선명하게 두줄이 나타난 임신테스트기와 손편지였다. 팀은 "진짜 임신이야?"라면서 행복해했다.
김보라는 "(녹화일 기준으로) 오늘 7주 4일이다"면서 '와카남' 출연 중에 아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팀은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잘 안됐다. 그런데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아기가 생겼다"며 수줍어했다.
팀과 김보라는 바로 산부인과로 향했다. 팀은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임신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걱정도 되면서 굉장히 묘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팀과 김보라는 초음파를 통해 아기와 만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아기의 심장 소리도 들었다. 팀은 감격했고, 김보라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아줬다. 팀과 김보라는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다"면서 연신 행복해했다. 김보라는 내년 3월 26일이 예정일임을 덧붙였다.
팀은 김보라의 임신 소식 후 "너는 쉬어라"면서 끊임없이 배려했다. 김보라는 친정 엄마가 꿨던 태몽을 언급하면서 태명으로 '맑음이'를 제안했다. 팀은 마음에 들어하면서 바로 "맑음이 엄마"라고 말하며 설레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가족들을 초대했다. 가족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들의 임신 소식에 흥분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해줬고, 특히 김보라의 친오빠는 처음으로 만나게 될 첫 조카의 초음파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팀과 김보라는 딸을 낳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팀은 "만약에 딸을 낳으면 시집을 못 보낼 것 같다"면서 벌써부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가족들은 "고기가 먹고싶으면 아들이고 과일이 먹고 싶으면 딸"이라고 말했고, 팀은 "보라가 복숭아를 한 박스를 먹는다"고 말하며 딸을 낳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