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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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펑펑' KT 강백호, 이강철 감독 200승 안겼다

기사입력 2021.08.15 20:1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결정적인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백호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3출루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9푼7리를 기록 중이었던 강백호는 이날 안타 2개를 때려내면서 3할9푼9리, 4할 고지 바로 앞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강백호는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후 상대 선발 이재희를 상대로 우익수 파울 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다시 만난 이재희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기록한 강백호는 7회 결정적인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점수는 2-4로 끌려가던 상황. 앞서 선두타자 유한준과 황재균이 멀티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상대 투수 이승현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강백호는 잠시 다시 타율 4할 고지를 밟았다. 

상대 수비가 홈 승부를 하는 사이 강백호는 3루까지 훔치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어진 호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틈타 홈에 들어오면서 역전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들어오는 도중 송구에 손을 맞아 잠시 쓰러졌지만 이내 큰 부상이 아니라는 듯 훌훌 털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4할 고지에 복귀했던 강백호는 8회말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다시 타율은 0.399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KT가 승리하면서 이강철 감독은 역대 31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은 사령탑이 됐다. 이강철 감독이 귀중한 기록을 세우는 데 강백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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