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로 리오넬 메시가 떠나자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부정적인 영향에 타격을 받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16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1/22시즌 라리가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21년 만에 리오넬 메시 없는 라리가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개막전부터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메시는 지난 6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8일 캄프 누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메시는 11일 공식적으로 PSG에 입단해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메시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구장 수용 인원 중 3만 명만 입장이 허용된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 아스는 오직 15820명의 팬만 개막전 티켓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메시가 더이상 뛰지 않는 것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언론은 "무관심이 가장 최악이라면 바르셀로나 팬들이 지금 구단에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타격은 유니폼 판매 수익이다. 스페인 언론 온다 세로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매출 수익은 지난 월요일 이후 80%가량 수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 컨설턴트 기업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바르셀로나의 매치데이 매출 손실이 1700만 유로(약 233억 원), MD 매출은 4300만 유로(약 590억 원), 다른 상업 매출 77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뜩이나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로 선수단 주급도 줄이고 선수들을 매각하면서 충당해야 한다. 그런 와중에 메시의 이탈로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부정적인 영향에 오랫동안 괴로운 시간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