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로운 2021/22시즌에 손흥민이 새로운 포지션에서 동료들과 새출발을 시작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16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프리시즌 동안 해리 케인이 없는 공격진을 이끌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좌우에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두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역할을 다했다.
현재 케인이 이적 문제와 몸 상태가 경기에 맞지 않아 시즌 초반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손흥민이 중앙에서 더욱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역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중앙에서 더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 다가오는 맨시티전을 앞둔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언론은 4-2-3-1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자펫 탕강가-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세르히오 레길론이 수비를 지키고 3선엔 지오반니로 셀소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선다. 2선엔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흐바인, 최전방에 손흥민이 위치한다.
케인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날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누누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세 선수는 많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로메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상이 있었고 완벽히 회복하지 않았지만, 훈련에는 잘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탕귀 은돔벨레 역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누누 감독은 "우리는 그가 뛸 수 있을 때 적절한 타이밍을 결정할 것이다. 선수가 원하고 우리도 원하는 그 타이밍을 고려할 것이다. 많은 선수 처럼 새로운 방식, 새로운 생각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지만, 이것이 맞는 방법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믿게 되는 그러한 순간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