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반기행'에 출연한 박주미가 드라마 '결사곡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박주미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박주미와 함께 남양주의 맛집 탐방과 진솔한 토크에 나섰다.
첫 번째로 시래기 백반집에 방문한 이들은 맛에 감탄했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 주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박주미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반찬 걱정은 안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영만이 "시어머니가 아기도 봐 주시냐"고 묻자 박주미는 "그러기엔 아이들이 너무 컸다. 20살, 15살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동안 외모에 허영만은 "15세에 사고 치신 것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후 종영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이하 '결사곡2')에 대해서 박주미는 "있을 법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풀어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주위에서 30년만에 만난 박주미의 인생작이라는 평을 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떠난 오이소박이 국수 맛집에서 허영만은 "차 안에서 '결사곡2'를 봤다. 70분 대화 장면이 인상적이더라"고 운을 뗐다. 앞서 박주미는 이태곤과 함께 한 회차를 둘만의 대화로 채우는 '70분 대화씬'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영만이 "그 많은 대사량을 어떻게 외웠냐. 혹시 스태프들이 대본을 들고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주미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박주미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에 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나깨나 대사를 외웠다. 눈을 뜨자 마자 외우고 잤던 부분을 다시 되풀이해 보고, 기억이 안 나면 다시 외웠다. 샤워부스에도 대사를 붙여 놓고 연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100년 된 소머리국밥 맛집으로 향했고, 박주미는 "우설은 처음 먹어 본다"고 말하며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 이어 허영만은 박주미에게 "프로그램 섭외를 위해서 앞서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게스트를 추천 받는 시간이 있다"고 부탁했다.
이에 박주미는 "'결사곡2'를 빛내 주신 많은 배우분들이 있지만 두 분이 정말 잘 맞으실 것 같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 김보연을 추천했다. 전화 연결에 성공한 박주미는 허영만에 대해 "선생님을 좋아하시는 '찐팬'분을 바꿔드리겠다"고 그에게 전화를 건넸다.
김보연은 "프로그램 보셨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고두심 언니가 출연한 제주도 편도 보고 챙겨 볼 정도로 '찐팬'이다"라고 전했다. 허영만은 이어 '결사곡2'에서 김보연이 선보였던 연기에 대해 "소름끼치는 열연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허영만은 김보연에 "원하시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가겠다"며 의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섭외에 성공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