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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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 호아킨의 출사표..."승리와 우승을 위해 경쟁할 것"

기사입력 2021.08.13 15:32 / 기사수정 2021.08.13 15: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40세의 호아킨은 2021/22 시즌에도 현역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1981년생인 레알 베티스의 호아킨 산체스는 다가오는 2021/22 시즌도 현역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호아킨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부차기에 실축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13일(한국시각) 리그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진행한 호아킨은 "내 나이에 사람들이 내 플레이를 즐기는 것은 일종의 인센티브"라고 말했다.

호아킨은 올해 한국 나이로 41세다. 하지만 아직 현역이다. 심지어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와 코파 델 레이 3경기에 출전하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으로 오른쪽 윙,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2020/21 시즌 리그 6위에 올라서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이뤄냈다.

호아킨은 "나는 베티스의 주장이다. 선수로서 경기를 계속 뛰고 싶다. 다행히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내가 40세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나는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도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주저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나는 200%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가 나이 들었음에도 팬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즐기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아킨은 "우리는 2021/22 시즌 리그, 코파 델 레이, UEFA 유로파리그 3개의 대회에 참가한다. 유럽 대항전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한 명의 선수로서 경기에서의 승리와 우승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 올해가 나의 마지막 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새 시즌은 이제 막 시작을 앞두고 있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호아킨은 "중요한 선수가 떠날 때마다 굳건한 기둥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우리는 지금 리오넬 메시라는 역대 최고의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계속될 것이고, 새로운 위대한 선수가 오고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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