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여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최초고백!) 안혜경! 지금은 썸 타는 중?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과거까지'라는 제목의 '만신포차' 5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나선 안혜경은 과거의 힘들었던 일들을 털어놓은 후 '여배우', '주식', '프로포즈'라는 키워드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가장 먼저 '여배우'라는 키워드에 대해 안혜경은 "시작은 기상캐스터였는데 꿈은 배우다. 배우가 꿈이고, 배우라는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어서 연극을 한지 10년이 넘었다"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오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어떤 배역으로 오디션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식모 역할부터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봤다"고 말하면서 노출이 많은 배역이 들어온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기를 탈 때 입국신고서를 쓸 때 직업란에 뭘 쓰기가 애매했다. '배우'라고 쓰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대표작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매번 학생이라고 적었다"며 "친구인 이효리씨에게 뭐라고 쓰냐고 물어봤는데, '슈퍼스타'라고 쓴다고 하더라. 그 친구는 직업에 대한 당당함이 있는데, 저는 제 직업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보지 못하고 의심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센캐만신은 "배우하고 안 맞는다. 여배우라는 타이틀로는 성공 못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출연한 작품이 대박이 나더라도 그걸로 인기를 얻을 확률도 없다"며 "배우보다는 진솔하고 인간적인 MC나 차라리 예능에서 덜렁대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훨씬 좋다"고 조언했다. 여유만신 또한 "여배우로서 이름을 남길 만한 큰 기운을 갖고 있지 않다"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 본인도 조금 내려놓고, 고민하지 말고 MC나 예능에서 활동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안혜경은 "이것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다. 회사에도 굉장히 미안했다"며 "회사는 열심히 일을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해달라고 얘기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고, 회사가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썸남이 있다는 안혜경은 45살 전에 결혼을 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는데, 두 만신 모두 "남자 복이 없다"고 말해 그를 좌절케 했다. 전생만신은 "지금 운이 잘 풀리고 있는데, 남자가 들어오면 그걸 막는다"며 본업에 충실할 것을 권했다. 샛별만신은 "45살 안에 결혼은 힘들겠지만, 46살 이후에 연상남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