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친 뒤 교체된 최지만은 이날 라인업에 포함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1회 1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최지만은 우완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와 맞붙었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좀처럼 이오발디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6회 1사에서도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이오발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9회 선두타자로 출격해 우완 필립 발데즈를 상대했고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러플로의 볼넷과 발데즈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완더 프랑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9회 타자 일순하며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2루 땅볼을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지만의 성적은 5타수 1안타 1득점.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2로 소폭 떨어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8-20 대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조시 플레밍이 3.1이닝 11피안타 6볼넷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기며 조기에 무너졌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9회에만 7점을 뽑는 폭발력을 발휘하며 위안을 삼았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69승 4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66승 50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줄어들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