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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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대표 메델, 세비야 이적 초읽기

기사입력 2011.01.21 11:27 / 기사수정 2011.01.21 11:2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칠레 대표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가리 메델이 조만간 세비야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카 후니오르스의 부회장, 호세 벨라르디는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디오 벨그라노'를 통해 메델의 유럽 진출을 인정했다. 벨라르디 부회장은 "메델은 세비야로 갈 것이다. 팔씨오니 감독이 잔류를 원했지만, 유럽 진출에 대한 메델의 열망을 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칠레 명문 우니베르시닷 카톨리카에서 보카로 이적한 메델은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보카를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지난해3월에는 리베르플라테와의 수페르클라시코에서 홀로 두 골을 몰아쳐 보카의2-0 승리를 이끈 영웅이 되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칠레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나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제외하고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당시 칠레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수비진에서 수적 열세에 처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메델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만 실점하는 '수비적 대성공'을 거뒀다.

한편, 메델 역시 현지(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럽 진출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메델은 '라디오 레드'를 통해 "보카에서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 세비야는 지난 몇 달간, 나와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아주 중요한 제안들을 보냈다. 나는 이적 쪽에 내 마음을 정했고, 이것은 내게 중요한 기회이다"며 세비야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세비야는 현재, 메델의 영입을 위해 보카와 우니베르시닷 카톨리카(메델은 현재 양팀의 공동소유)에 800만 달러(약 9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한 상황이다. [사진 ⓒ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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