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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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상태 심각해, 경기 뛸 수 없는 상황"…부상에 속타는 다저스

기사입력 2021.08.11 17:45 / 기사수정 2021.08.11 17: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LA 다저스에 부상 악령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무키 베츠(29)마저 부상이 재발하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할 정도로 오른쪽 고관절 부상이 심각하다. 아파서 경기를 뛸 수 없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베츠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안타까워했다"라고 밝혔다.

베츠는 지난 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고관절에 통증이 지속되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앞서 베츠는 지난 7월 고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베츠의 고관절 통증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부상이 재발했다. 

베츠의 상태가 염려스럽다. 'MLB.com'은 "베츠는 지난달 고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을 때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로버츠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고 믿는다. 베츠가 복귀하면, 그의 몸 상태는 남은 시즌 동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베츠의 이탈은 다저스에 '치명타'다. 최근 타격감에 물이 올랐던 베츠는 7월에 타율 0.370 4홈런 11타점 OPS 1.102 맹타를 휘둘렀다. 8월에도 5경기 타율 0.381 3홈런 4타점 OPS 1.245로 화력을 퍼부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베츠를 1번 타순에서 3번으로 조정한 로버츠의 구상에 금이 갔다. 


마운드에 부상자들이 다수 속출한 다저스는 야수진에서도 이탈자들이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 개빈 럭스가 지난달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라인업에서 빠졌고 에드윈 리오스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 '공격의 핵' 베츠마저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에 고통받고 있는 상황.

한편 다저스는 불행 중 다행으로 저스틴 터너가 사타구니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MLB.com'에 따르면 터너는 오는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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