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미국 축구에 야심 찬 도전장을 내민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곤살로 이과인, 블레이즈 마투이디, 라이언 쇼크로스 등 한때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베테랑들을 주축으로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12경기에서 10득점만을 기록했다. 실점은 무려 22점이다.
12경기 중 6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린다. 순위는 12위까지 올라왔다.
필라델피아와의 13라운드 1-1 무승부, 몽레알과의 14라운드 2-1 승리, 올랜도 시티와의 15라운드 1-1 무승부, 내슈빌과의 1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4경기에서 승점 8점을 따냈다. 지난 12경기까지 승점 8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9일(한국시각) 내슈빌과의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믿기 시작했고, 정체성을 깨달았고 올바른 스타일을 가지고 경기하고 있다. 우선은 이번 승리를 즐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부터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을 맡았던 필립 네빌 감독은 올해 1월, 옛 친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였던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러브콜로 팀을 맡았다.
네빌 감독은 "선수단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형제애와 팀워크가 중요한 시기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요청했다. 우리는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