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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페인 꺾고 금메달 '2연패'…한국은 5위로 최종 마감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8.07 23:1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브라질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결승전 스페인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던 전반 33분 브라질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으며 앞서 나갈 찬스를 잡았다. 공중볼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이 선언된 것. 하지만 히샬리송이 이를 실축시키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브라질이 전반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 나갔다. 추가시간 다니 알베스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패스, 마테우스 쿠냐가 이를 잡아 수비를 제낀 뒤 슈팅을 때리며 스페인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이렇게 1-0 브라질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에 들어서자 스페인이 더 거세게 몰아쳤다. 결국 후반 15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스페인은 후반 41분 브리안 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튕겨 나오는 아쉬운 상황을 마주했다. 결국 후반은 1-1로 끝이 났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끝에 웃은 팀은 브라질이었다. 연장 전반 2분 안토니가 올린 긴 패스를 말콤이 이를 잡은 뒤 1대1 상황을 만들어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브라질이 연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동메달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전날(6일) 열린 일본전에서 3-1로 승리하며 3위에 랭크, 은메달 스페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경기 이후 발표한 축구 종합 순위에 따르면, 일본이 4위,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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