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父 생일상 준비…이특 지원사격 (살림남2)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이특에게 요리를 배웠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이 이특을 집으로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은 은혁 누나에게 "내가 대단한 걸 준비했다. 상당히 마음에 든다"라며 현수막을 보여줬다. 이에 은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20여 년 만에 같이 살게 되면서 처음으로 맞는 아빠 생신이다. 아빠 생신을 조금 특별하게 준비해 드리고 싶어서 뭔가 계획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은혁은 "아빠 나갔다 오시니까 누나가 케이크를 사다주면 대단한 걸 하겠다. 요리를 해볼 거다. 계획을 세워놨다. 대단한 사람이 와서 요리를 알려줄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특이 은혁의 집을 찾았다. 이특은 "아버님 생신이라고 해서 같이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해서 부리나케 도움을 주러 오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은혁 어머니는 "아는 목소리다. 오늘 요리 선생님이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특은 "어머니 얼굴이 좋아지셨다. 미모가 물이 올랐다"라며 칭찬했다.

더 나아가 은혁은 집을 구경시켜줬고, 이특은 은혁의 방에 대해 "화이트는 손이 많이 간다. 너는 지금 살림남을 대충하고 있다. 디테일하게 봐야 한다"라며 지적했다.

은혁은 "나는 워낙 깔끔하게 잘 해놔서 뭘 봐도 지적할 게 없다. 카페트 올라올 때도 신발 벗고 올라온다"라며 못박았고, 이특은 "나도 집에서 카펫을 안 밟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특은 개지 않은 수건을 발견했고, "예전에 숙소 생활할 때 팬티 그렇게 잘 개더니"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은혁은 "제가 간과했던 부분이다. 이 형은 말이 많은 사람이었지. 현기증 나더라"라며 당황했다.



또 은혁은 이특과 요리를 시작했고, 이특이 가져온 15kg 대왕 문어를 보고 기겁했다. 이특은 "닭무침, 문어숙회, 해신탕을 준비했다"라며 귀띔했다.

은혁은 이특이 가르쳐주는 대로 문어를 손질했고,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이특은 은혁 어머니와 요리와 살림으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은혁 어머니는 "고생이 많다. 종종 은혁이 연습 좀 시켜줘라. 그냥 리더가 아니다"라며 부탁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