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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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사라지는 '이범호카드'…한화의 대책은?

기사입력 2011.01.20 16:59 / 기사수정 2011.01.24 13:3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한대화 한화 감독이 애타게 기다리던 이범호 카드가 사라져가고 있다.

이범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훈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한화에서 진행중이던 이범호 영입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는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양 구단 간 협상이 결렬돼 일본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모든 건 내가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화는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정했다. 중심타선도 문제가 심각하지만 무너진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심 기대했던 '이범호 카드'가 사라지면서 한화의 고민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한화의 대책은?

이범호 없이는 안된다고 부르짖던 한 감독은 김강, 김용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강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1군에 올라와 24타수 10안타 타율 .417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예고편을 찍었다.

김강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3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빼어난 타격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이다.

신인 김용호에게도 기회가 올 전망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신인 김용호는 지난해 김성근 SK 감독으로부터 장래 4번타자감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기대주였다. 지난 해에는 대륙간컵대회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의 주력타자로 활약했다.

이범호의 영입이 사실상 좌절된 한화가 중심타선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범호 ⓒ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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