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메시가 떠난 것에 분노한 바르셀로나 팬들이 앙투안 그리즈만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스페인 방송 '데포르테 콰트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훈련장에 출근하던 그리즈만이 팬들로부터 '메시가 너 때문에 떠났어'라는 야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6일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사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후안 감페르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리즈만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가 너 때문에 떠났어"라며 야유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9년 1억 5,700만 파운드(한화 약 2450억 원)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이적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메시와 동선이 겹치면서 주로 측면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99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까지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울 니게스를 주고 그리즈만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협상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높은 이적료와 주급, 그에 맞지 못한 활약 등의 이유로 그리즈만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또한 스페인 라리가의 연봉 상한선 때문에 메시의 재계약이 결렬되자 화살을 그리즈만에게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메시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