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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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앞둔 베이징동계올림픽, 무관중 개최?…IOC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2021.08.06 13:10 / 기사수정 2021.08.06 13: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년 2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생겼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괄부장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팬데믹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상황을 지켜본 뒤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들은 경쟁할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며 무관중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물론 선택권이 있다면, 관중이 있는 게 더 좋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IOC는 사실상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열어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국은 최근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며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내, 외 관객 입장 허용 여부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입장권 티켓 판매 또한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현재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도 도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선수촌도 코로나19 악재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서 6일(지난달 1일 이후 기준) 누적 확진자는 382명으로 400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올림픽 내부에도 도사리고 있다. 


한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열린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옌칭, 장자커우 등 3개 지역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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