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곽동연의 옥수수 요리가 호평을 받았다.
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충북 괴산 옥수수를 재료로 요리 연구에 돌입했다.
백종원, 곽동연과 함께 옥수수밭을 찾은 양세형은 "얼마 전 괴산 옥수수를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괴산에서 양세형이 구입한 옥수수는 대학찰옥수수로, 쫀득한 식감의 옥수수이다.
곽동연은 "내가 학생일 때만 해도 집에서 많이 먹었는데, 요즘 혼자 사는 친구들도 많다 보니 옥수수를 쪄 먹기 번거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집에서 옥수수 찌는 방법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올해 옥수수 농가는 냉해 피해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옥수수 농민은 "이제 여름 제철을 맞았다. 제철만 되면 가격이 60%까지 폭락한다"고 토로했다. 농가들에겐 소비 증가가 절실한 상황. 백종원은 "연구가 필요하구나"라고 통감하며, "옥수수를 생으로 먹는 사람도 있던데"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옥수수 숙제를 해 온 연구원은 양세형과 곽동연이었다. 양세형이 숙제를 해 왔다는 소식에 백종원은 "양세형 레시피는 망하지 않으면 대박이다. 극과 극이다. 중간이 없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콩국수처럼 옥수수를 갈아서 옥수수국수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양세형은 생 옥수수를 칼로 잘라 준비했고, 곽동연은 숟가락을 이용해 옥수수의 알을 분리했다. 양세형은 옥수수를 열심히 모아 싱크대에 버려 당황하기도 했다. 또한 날이 없는 믹서기에 재료를 가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백종원은 "오늘 얘 왜 이러냐"고 황당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양세형의 옥수수국수가 완성됐지만 쉽게 호평을 얻지 못했다. 백종원은 먼산을 봤고, 최예빈은 울상을 지었다. 최원영은 "장르가 컬트적이다. 충격적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최예빈은 "들어가면 되게 단데 씹을수록 쓰다"고 토로했다.
곽동연의 부리토는 호평을 얻었다. 양세형은 "캔을 안 쓰고 진짜 옥수수로 하니까 쫀득한 식감이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맛은 너무 흔한 맛이다. 베이컨과 양파의 조합은 특별함이 없다. 생옥수수와 버터 조합이 더 간편하고 좋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양세형과 곽동연의 요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옥수수 볶음 요리를 시도했다. 옥수수 버터볶음부터 맛탕까지 여러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
맛탕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백종원은 "캐러멜 맛 땅콩 같다"고 말했고, 최예빈은 "크로플에 얹어도 맛있겠다"고 제안했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곽동연이 부리토 요리 과정에서 만들었던 옥수수 볶음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