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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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지진희, ‘장르킹’ 입지 굳히기…본격 심리전 예고

기사입력 2021.08.05 10:5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지진희가 ‘더 로드 : 1의 비극’을 통해 다시 한 번 장르킹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는 백수현이 거대한 비리사건의 가운데에 있는 윤동필(이종혁 분)을 쫓던 중 자선 기금회가 있었던 밤, 아들 연우(김민준)의 유괴사건이 일어나면서 소용돌이 같은 비극으로 빠져드는 ‘로얄 더 힐’ 사람들의 모습으로 막이 올랐다.
 
지진희는 극중 BSN 뉴스나이트의 신뢰도 1위 국민 앵커 백수현 역으로 변신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서기태(천호진)의 도발에도 “끝까지 갑니다. 그게 제 본성이거든요.”라며 한치의 망설임없이 총구를 겨누는 백수현의 정체성을 짧고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예고했던 터, 그의 팔색조 같은 연기 스펙트럼은 백수현이라는 인물로 첫 화부터 다채롭게 표현 됐을 뿐 아니라 매 씬 섬세하게 녹아 들었다.
 
우선 지진희는 주변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불법선거자금 비리 보도에 앞장서는 앵커 백수현의 날카로움과 카리스마를 예리한 눈빛과 안정적인 톤으로 그려내 신념 있는 저널리스트다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감없이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주변 인물들의 위협과 방해는 가볍게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등장해 이중적인 모습 속 반전 매력을 꾀하기도 했다.

 
더불어 아내 서은수(윤세아)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이나 위험에 처한 아들을 구하기 위한 다급하고 긴박한 모습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한 가장의 처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극의 말미에는 “내가 나 자신인 한, 물에 과거를 흘려 보낼 수는 없다.”는 철학적 문체를 담은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과거의 비밀을 지닌 자신을 시사하기도 했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캡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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