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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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생겼네요"…'너나봄' 서현진, ♥김동욱 위로에 트라우마 극복

기사입력 2021.08.03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이 김동욱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0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이 주영도(김동욱)에게 위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영도와 강다정은 얼떨결에 친구들과 캠핑을 떠났다. 이후 강다정과 주영도는 단둘이 산책했고, 강다정은 "주영도 씨가 어릴 때가 궁금했었는데 좀 본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셋이 친구가 됐지?' 신기했는데 '저래서 친구구나' 알 거 같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특히 강다정은 "그리고 좋아요. 내가 지금 이러고 있다는 게"라며 덧붙였고, 주영도는 "이러고 있다는 건?"이라며 물었다.

강다정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러다가 상처받으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걸 안 하고 있는 거요. 기억 안 나요? 나 발 없는 새였던 거. 정착하는 거 무서워하는 사람이고 과도하게 물 주는 사람이고 추리 소설 결말부터 읽는 사람이고"라며 고백했다.

특히 강다정은 어린 강다정이 되어 주영도와 대화했고, "주영도 씨가 보기에는 내가 지금도 발이 없는 거 같아요? 나 이렇게도 할 수 있는데"라며 춤을 췄다. 주영도는 "그러네요. 강다정 씨 발이 생겼네요"라며 위로했다.

어린 강다정은 "그런 거 알아요? 코뿔소가 뒤에서 쿵 받아가지고 몸이 붕 떠가지고 저쪽에 쿵 떨어지는 거요. 나는 내가 자주 그랬다고 생각했거든요. 서울 살다가 밤에 갑자기 강릉 갔을 때도 '내가 코뿔소한테 쿵 받쳐서 여기 떨어졌구나'"라며 회상했다.

주영도는 "코뿔소한테 받았으면 많이 아팠을 건데. 그런 적 또 있어요?"라며 궁금해했고, 강다정은 "여관에서 쫓겨날 때요. 엄마가 화장실에서 물 틀어놓고 울 때 또 코뿔소가 쿵 했구나. 눈 뜨면 다른 곳에 있겠구나"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주영도는 "요즘도 그런 생각 해요?"라며 걱정했고, 강다정은 "아니오. 왜냐면 발이 생겼으니까"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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