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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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려면 좀 어려워야 해"…'공대남' 하석진의 시원해지기 [종합]

기사입력 2021.08.03 18:10 / 기사수정 2021.08.03 17:3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배우 하석진이 스마트홈 IOT에 성공시키며 공대남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월 30일 하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런 폭염에 잠이 안 온다면 이 영상을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석진은 영상을 시작하며 "그동안 되게 하고 싶었던 거고 제가 설명하기도 아직 저도 공부가 부족하다. 그런데 집에서 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이것을 하려고 한다"라며 스마트홈 IOT를 시도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Internet Of Things'라는 IOT의 개념을 설명하며 "단순히 알림을 주고받는 게 IOT의 아주 기초라면, 말로 신호를 내리는 것이 IOT level 2다. 전문 사용자분들은 다 자동화를 한다. 제가 하려는 건 자동화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석진은 "침실 창문이 크다. 해가 엄청 내리쬔다. 엄청 덥다. 그래서 에어컨을 켜면 좁은 공간에 에어컨을 켜니까 안이 너무 갑자기 추워질 때도 있고 건조하다"라며 자동화를 시도하려고 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어느 날은 에어컨을 켜고 끄는 걸 깜빡하고 잠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안 덥더라. 근데 그 바람이 직방이 아니니까 은은하더라. 그런데 밤새 에어컨을 틀고 잘 순 없지 않냐.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그래서 생각한 게 아침 특정 시간이나 어떤 온도에 다다르면 거실이나 서재 에어컨이 켜졌으면 했던 게 생각의 발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제일 먼저 에어컨 제어기를 이용해 휴대폰과 에어컨을 연결했다. 연결이 되자 하석진은 흡족해하며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오기 전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 있다. 지금 별거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석진은 에어컨 제어기와 앱을 연결하려고 했고 "너무 어렵겠다 이거. 미안해요 근데 편하려면 좀 어려워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답을 했다. 하지만 하석진 역시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고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해 문의하는 열정을 보였다. 고객센터 측은 "앱이 다 똑같아서 다른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고, 하석진은 "내가 멘붕이 왔다. 머리 아프려고 그런다. 말도 안 되고 지금 열받는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하석진은 한국 계정으로 재차 시도해 연결에 성공했다. 그는 기뻐하며 "에어컨 제어기가 등록이 됐다. 이제 앱에서 전원 켜고 끄기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이제는 버튼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켜지고 내려가면 꺼지는 것까지 세팅을 해보겠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스마트 버튼을 이용하며 "버튼이 위치한 곳의 온도를 얘기 인식한다. 자동화 모드를 해놨다. 29도 이상에선 에어컨이 켜지고 25도 이하에선 에어컨이 꺼진다"라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드라이기와 냉장고를 이용해 직접 실험을 시도했고 자동으로 에어컨이 켜지고 꺼지며 실험에 성공했다.

하석진은 "이거 누가 보면은 정말 찐따라고 생각하겠지만 어쩌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발전시킵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하석진은 영상 설명에도 "편해지려면 조금 어려워야 합니다"라며 노력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석진'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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