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13살 딸이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도주막'에는 영업이 재개된 우도주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도주막' 멤버들은 영업 준비 전, 개선 회의를 진행했다. 탁재훈은 "이제까진 태오가 혼자 다 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포지션을 하나씩 정해서 우리끼리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카이는 유태오를 위해 직접 주방 보조를 자처했다.
김희선은 문세윤과 2차 주안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촬영 전날 김희선은 제작진에게 '나 사실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야외가 예뻐서 마당에 포차를 차리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꿈을 밝혔던 것. 이에 제작진은 우도에서 비슷한 것을 발견했고, 김희선과 문세윤은 직접 이를 확인하러 갔다. 김희선은 "우리 생각보다 더 좋다"라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매대의 주인에게 연락해 직접 대여하는가 하면 셀프 인테리어까지 선보이며 노력했다.
그런가 하면 '우도주막'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식사가 공개됐다. 유태오는 전복죽을 준비했고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유태오는 백숙과 전복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그는 손님들을 위해 섬세하게 닭기름을 걷어내는가 하면 정갈하게 음식을 담아냈다.
'우도주막'을 방문한 손님 중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었고 김희선은 "재훈이 오빠가 보면 쌍꺼풀이 계속 진해진다. 이런 건 집어야 하냐?"라고 물었고, 손님은 "피부를 잘라주거나 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이 방으로 좀 들어오시죠"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급기야 문세윤은 주방 가위를 건네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어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외 매대를 개시했다. 김희선은 손님들과 함께 맥주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고 문세윤은 "신혼부부만의 에너지가 있다. 보면 같이 미소 짓게 된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지금도 좋지만 옛날의 그 풋풋함이 있다"라며 강조했고 김희선은 "저도 결혼한 지 15년이 돼서 사실 신혼이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고백했다. 자연스레 손님들은 김희선의 딸에 대해 물었고 김희선은 "13살 딸이고 사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손님은 "(사춘기여도) 그나마 딸이라 다행이다. 엄마한텐 딸이 진짜 (좋다)"라며 기뻐했다. 김희선은 "저한텐 좋은데 딸이 사춘기가 되니까 아빠가 약간 조금 서운해할 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그거 미친다. 방문 닫고 들어간다고 생각해 봐. 미친다"라며 공감했다. 카이는 "겪었나 보다"라며 문세윤을 놀렸고 문세윤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방문 떼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