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와 주상욱이 벌칙을 걱정했다.
30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게스트 주상욱, 박사장과 함께하는 치열한 라운딩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10홀 시작에 앞서 제작진은 "꼴찌에게 주어지는 굴욕적인 벌칙이다. 바로 무릎 도장이다. 패자의 무릎 도장은 가평에 있는 클럽하우스가 원치 않을 때까지 로비에 전시된다"라며 벌칙에 대해 설명했다. 남들이 다 웃을 때 웃을 수 없는 이승기와 주상욱은 표정이 굳어졌다. 이승기가 "두 사람 같이 다 찍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한 쪽 무릎씩 사이좋게 할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무릎은 아깝지 않다. 형님이 걱정이다"라며 걱정했따. 이에 주상욱은 "괜찮다. 여기 안 오면 된다"라고 했다. 그는 "내가 골프는 18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했지만 이경규는 "끝났다는 건 끝난거다"라며 꼴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10홀 '경주마' 팀 이경규의 티 샷, 옆에서 주상욱은 스윙 연습을 했다. 계속되는 소음에 눈치를 주던 이경규. 주상욱은 "저 빈 스윙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며 눈치를 봤다.
이경규 입질 담당인 이승엽은 "타이거 우즈랑 골프 치셨으면 조금 더 잘 치셔도 되는데"라며 그의 멘탈을 흔들었다. 결국 이경규의 지나치게 높이 뜬 공은 벙커에 빠졌다. 이어 페어웨이로 간 박사장, 짧아서 벙커를 피해갔다. 그러자 이경규는 웃음 소리를 내 그의 멘탈을 흔들었다. 이어진 주상욱의 샷, 전반전의 굴욕을 지우기위해 심기일전하던 그는 낮은 탄도, 러프행이었다.
그런가 하면 벙커에 빠지자 이경규는 "책에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고 하는데 그건 책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다. 쉽지 않다"라며 멘탈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사장은 1위 팀 이경규와 유현주에게 빈틈없는 입질 공격을 펼쳤다.
입질 공격때문인지 유현주는 벙커에서 공이 나왔지만 오른쪽으로 많이 휘자 패인 땅을 탓했다. 이어 3번 우드를 택한 이승엽의 샷, 공이 하늘 높이 뜨며 모두가 인정한 '굿 샷'이었다. 이어진 이승기의 차례, 이승기의 전반전 샷들은 진기명기 물수제비 샷과 시원하게 숲으로 날린 피톤치드 샷, 뒤땅에서 캔 더덕 샷으로 굴욕적이었다.
그러나 10홀에서 보인 이승기의 샷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러프 착지에 성공했다. 이에 주상욱은 "골프는 자신감 이다"라며 기뻐했다. 주상욱은 "후반전에 역전해서 결국 우리가 이기는거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무릎은 누가 꿇을지 모른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모두의 관심에서 제외된 주상욱은 외로이 샷을 날렸고, '온그린, 버디 찬스'를 끌어냈다. '버디 찬스' 이승기는 아쉽게 '컨시드 파(홀인 인정)'로 끝을 냈다.
이어진 1위를 유지 중이던 이경규는 홀컵과 너무 멀리가 '보기' 였다. 이에 순위 역전 기회를 잡은 '빅토리장단' 이승엽이 1위를 차지했다. 또, 11홀 이승기의 공은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향해갔다. 이에 이경규는 "너 맥길로이 같다"라며 칭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