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손흥민 동료 루카스 모우라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과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 시간)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의 새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전임 조세 무리뉴보다 훨씬 조용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잔여 시즌을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마무리했다. 시즌이 끝난 뒤 두 달 동안 새 감독을 물색하던 토트넘은 울버햄튼과 상호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던 누누 감독을 선임했다.
히우 아브, 발렌시아, 포르투를 거친 누누 감독은 2017년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부임 첫해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 울버햄튼을 유럽클럽대항전에 진출 시키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고 총 199경기에서 96승 46무 57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에릭 라멜라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팀을 떠났고, 브라이언 힐, 골키퍼 피에르루이지 골리니 등을 영입했다. 선수 변화에 대해서 모우라는 "몇몇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지만 축구는 이런 것이다. 선수들은 떠나고 온다"며 "클럽에 오는 모든 선수는 팀을 도울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롭게 부임한 누누 감독에 대해 "그는 매우 영리한 감독이다. 이미 울버햄튼에서 잘했고 여기에서도 잘할 수 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듯이 무리뉴와는 완전히 다르다. 누누는 더 조용하다"라며 전임 감독인 무리뉴와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에 진출시킨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