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웨인 루니가 최근 불거진 불륜 스캔들에도 더비 카운티 감독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 시간) "더비 카운티 구단주 멜 모리스는 웨인 루니와 대화를 나눴고 해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루니와 관련된 사진 4장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확산됐다. 사진 속 루니는 클럽으로 보이는 어두운 장소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과 키스를 나누고 있다. 또 다른 사진들은 호텔 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잠든 루니를 대상으로 여성들이 속옷만 착용한 채 인증샷을 찍었다.
루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찍힌 사진과 유포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도 웨인 루니의 행동에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루니는 사진이 퍼진 직후 구단에 사실을 알렸고, 더비 카운티는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루니가 자신도 모르게 촬영된 사진이 유출되었다"고 루니를 변호했다.
현지 경찰 측은 범죄와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중단했다. 경찰 대변인은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루니의 사진과 관련해서 협박 가능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게 된 웨인 루니는 29일(한국 시간) 레알 베티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0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오는 1일 노츠 카운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