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8 23:13 / 기사수정 2007.06.18 23:1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울산전에서도 이어갈까?'
징크스(Jinx)는 불길한 일이나 재수 없는 일 같은 것을 말한다. 경기에서는 '으레 그렇게 되리라고 일반적으로 믿는 일'을 말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팀과 선수 입장에서 좋지 않은 단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수원 삼성은 그런 징크스를 좋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1무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에 힘입어 여러 경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른바, '징크스의 긍정적' 효과가 신바람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5-3으로 승리한 16일 경남전 에서는 나드손의 '2골 징크스'가 굳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드손은 5월 23일 경남전과 30일 성남전, 그리고 이번 경남전에서 모두 2골씩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골든보이' 백지훈은 수원에서 1년 동안 10골을 터뜨렸는데, 그 경기는 모두 수원이 승리한 징크스가 있다. 특히 5월 30일 성남전에서는 수원의 하우젠컵 4강 진출을 이끈 역전골을 넣어 빅버드를 뜨겁게 달궜다. 김대의와 안정환이 올해 골을 넣은 경기 역시 수원이 모두 승리했다.
심지어 수원 선수의 유니폼이 찢어지면 경기에 패하지 않는 징크스까지 있다. 지금까지 배기종(3월 4일)-박성배(4월 21일)-양상민(5월 30일)의 유니폼이 경기 도중 찢어지는 돌발상황이 벌어진 것. 3경기 결과는 2승1무였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울산이다. 지난 5월 19일 1:2 패배 설욕을 하게 될 수원이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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