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도쿄 올림픽 네덜란드 선수단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총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중 선수는 2명이었고 1명은 네덜란드 선수로 밝혀졌다.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앞세워 정상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들이 노출되며 코로나19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회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에 따르면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규율을 위반하고 있다. 육성 응원, 마스크 미착용 등 몇몇 선수단 관계자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 경각심을 상실한 상태다.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달 1일 이후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는 총 148명이었다. 여기에 7명이 추가되어 누적 155명이 되었다.
이 와중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6일 코로나19에 관한 규정을 완화하기도 했다. 메달 수상자들이 시상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30초 동안 마스크 탈의를 허용한 것이다. 방역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이러한 IOC의 조치는 의아함을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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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