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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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의 마지막 올림픽...아내 "오래오래 기억할게"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7.27 09:35 / 기사수정 2021.07.27 09:3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태권도 선수 이대훈의 아내 안유신 씨가 경기 후 글을 올렸다.

25일 이대훈 선수 아내 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냥 눈물이 났다. 오랜시간동안 선수로써 수많은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하며 어느 한 시합도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적이 없었던 사람"이라며 남편 이대훈 선수를 떠올렸다. 이어 "부담감을 안고 힘든 순간들을 버티고 버텨 오늘만을 위해 달려왔던, 이미 그 자체로도 멋있는 사람"라며 "가족으로써 아내로써 이번 올림픽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지만 누구보다 빛났던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까지 충분히 많은 것을 이루었고,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 태권도를 빛내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서 고마워. 오래오래 기억할게"라며 "지금까지 수고 많았어.! 우리 예찬파파 얼른 보고싶다 사랑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저에게 디엠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라며 "결과가 어떻든.. 좋은말들로 위로를 해주시는 모습에 우리남편.. 정말 잘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녀는 "16강 경기가 끝난뒤 몇가지 문제로 걱정해주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에 저또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훈 선수는 25일 경기를 마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이대훈 인스타그램, 안유신 인스타그램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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