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종원 클라쓰' 성시경이 막걸리에 대한 막을 수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빚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시경과 함께 파브리가 막걸리를 빚는 과정을 보던 백종원은 "사람들이 그걸 궁금해 한다.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가 뭔지 (성시경) 넌 아냐"고 물었다.
성시경이 모르는 듯 대답을 못 하자 그는 "이런 건 전문가라 내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성시경은 "하여튼 음악방송 오기만 해. '백바보' 만들어 줄 거다"라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백종원은 "동동주나 막걸리나 재료는 똑같다. 동동주를 부의주라고 하는데 밥알이 위에 뜨는 모습이 개미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막걸리와 똑같은데 발효 시간이 다르다"라고 답했다.
파브리가 막걸리를 다 완성하고 시음한 뒤 "달콤한 맛, 신 맛이 다 난다. 생각보다 도수가 세다"라고 말하며 김치전을 함께 먹자 성시경은 입맛을 다시며 힘들어했다. 그는 "나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 파브리가 막걸리를 짜는 걸 보는 순간 저걸 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미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인 성시경은 "술, 막걸리까지는 안 빚으려고 했다. 그거까지 빚으면 내 정체성에 혼란이 올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백종원은 "커피 로스팅하듯 막걸리도 자기의 취향에 따라 빚는 맛이 있다"며 막걸리를 치켜세웠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