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여자친구에 의해 사생활 의혹이 폭로된 배우 김민귀가 관련 댓글이 달린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는 등 관리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증거추가)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등장하는 남자배우는 사진과 증거, 글 내용을 확인한 결과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 출연하는 김민귀로 드러났다.
25일 김민귀는 최근 올렸던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사진들을 삭제하고, 폭로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모두 지우는 등 소위 '댓글 관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피쳐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글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다"고 밝히며 빠른 대응에 나섰다.
앞서 폭로글을 통해 김민귀와 6년을 만났다는 전 여자친구는 "TV에 네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에도 자꾸 올라온다"며 "모든 사람들이 니가 이기적이고 인간 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 걸 다 알았으면 좋겠어. 물론 난 이미 알고있지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6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나 몰래 간 클럽과 원나잇, 여러 여자들과의 바람, 게다가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을 한 너.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우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어. 그 시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너랑 잠자리한 것도 너무 치욕스럽다"며 김민귀의 바람과 폭언 등을 폭로했다.
전 여자친구는 "너 코로나 밀접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잖아.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어. 계속 그 여자와 데이트하고 그 여자 집에서 외박까지 하고는 거짓말로 날 속였지"라며 김민귀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밖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여자친구는 김민귀가 바람이 들통난 뒤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부탁했고, 자신이 바람을 피운 상대 여자에게 사실을 말하자 자신에게 빌붙지 말라며 폭언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귀의 전 여자친구는 "초심을 잃은 넌 술담배를 멈추지 않았고 동료 배우들과 주변 환경에 대한 불평만 늘더니 나한테까지 이중적인 모습으로 악마 같은 짓들을 했다"며 "결국 넌 지키지 못할 말들로 날 이용만 하고 한순간에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편력이 심한 네가 실제와는 정반대인 보수적이고 듬직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지금, 그거야말로 대중들에게 사기 치는 것"이라며 "개인 연애사일 뿐이고 다 밝혀져 봤자 배우 일 하는데 지장 가겠냐고 안 무섭다고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니 본성과 인성을 알게 되도 같은 생각일지, 티비에 너가 나오는 걸 좋아해 줄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김민귀는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지난 5월 31일 매니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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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