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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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딸' 배수진 "혼전임신으로 결혼, 프러포즈·반지도 못 받아" (돌싱글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6 06:50 / 기사수정 2021.07.26 09: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수진이 결혼할 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3회에서는 자녀유무와 직업이 공개된 후 1:1 데이트에 나선 8명의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수진은 가장 호감이 있었던 추성연이 이아영과 1:1 데이트를 하게 되자, 최준호를 찾아가 함께 데이트를 하자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첫인상 때부터 배수진을 마음에 뒀던 최준호는 자녀유무 공개 후 싱글대디, 싱글맘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더욱 호감을 느낀 상황.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처음부터 관심 있었다. 아이도 없고 나이도 어린 것 같아서 싱글대디인 내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배수진은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일찍 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배수진은 "혼전임신 때문에 결혼을 급하게 했다. 또 공개적인 직업인데 (혼전 임신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 시선이 좋지 않지 않나. 그래서 결혼을 먼저 빨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준호는 "저도 혼전임신을 해서 결혼했는데 사랑해서 그 선택을 한 것도 맞다. 모든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이 이혼으로 인한 상처로 얻게 된 공황장애 약이라며 "다시 자신감을 찾고 싶어 큰 용기를 내 도전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공황장애)는 이혼한 사람들에게 한 번은 왔다가는 병인 것 같다. 나도, 내 주위에도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 병에 많이 걸렸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그 병을 없애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집에 두고 온 아들을 떠올렸다. 최준호는 "나중에 같이 키즈카페 가자"고 제안했고, 배수진은 "키즈카페 가자고 하는 게 너무 웃기다"며 좋아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배수진은 최준호가 차 뒷문을 열어주자 "누가 문을 열어주는 게 처음이다. 저 꽃도 받아본 적도 없다. 저도 꽃 좋아하는데 항상 제가 먼저 했다. 혹시 결혼할 때 프러포즈 하셨나. 저는 반지도, 프러포즈도 안 받아봤다"고 털어놨다. 최준호는 배수진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 "만약에 한 잔 더 할 거면 옷 편하게 입고 올래요?"라며 즉석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후 숙소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준호는 "나는 조금 더 알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선택을 해준 것에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배수진은 지난 방송에서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개인 공간이 없으니 부딪히고 더 싸우게 됐다. 내게 사랑도 안 줬다. (전 남편에게) 무시받았다", "신혼 여행도 못 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은 E채널 '내 딸의 남자들'에 함께 출연한 전 남편과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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