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17)이 첫 경기에서 깔끔한 완승을 올렸다.
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의 도쿄체육관 2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128강)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지힐를 상대로 4-0(11-7, 11-8, 11-1, 12-10)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2라운드에서 룩셈브르크의 니 시아리안을 만난다.
1게임을 11-7로 잡은 신유빈은 2게임 첼시에게 끌려가다 9-8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게임 포인트를 잡은 신유빈은 첼시의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2게임도 그대로 가져왔다. 3게임은 첼시에게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10-0을 만들며 첼시를 몰아붙였다. 신유빈은 이후 1점을 내줬지만 다음 포인트를 내고 3게임을 챙겼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 첼시에게 리드를 내주고 시작했다. 8-10까지 끌려간 신유빈은 첼시에게 먼저 게임 포인트를 내줬지만 10-10 듀스를 만들었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포인트를 따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004년생의 '탁구 신동' 신유빈은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에서도 패기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첫 경기를 잡은 '막내'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