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표리부동' 제작진과 그룹 인피니트 출신 김성규가 고정 출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YTN은 김성규와 '표리부동' 제작진이 향후 출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김성규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성규의 코로나19 완치 후 다음 녹화를 위해 '표리부동' 제작진에 연락을 취했지만 추후 녹화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규는 당초 프로그램에 12회 동안 고정 출연자로 계약을 하기로 논의했으며, 첫 녹화 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성규가 '표리부동' 첫 녹화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불가피하게 2회부터 4회까지의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본래 5회와 6회는 섭외 이전부터 개인 스케줄로 인해 불참 계획이었다고.
김성규 관계자는 "'표리부동' 측에 '하차인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하차는 아니라고 한다. 향후 1~2회 게스트로 출연하자고 제안받았다"라며 '표리부동' 촬영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 조정을 마친 상태라 이와 같은 통보에 난감한 상황이라 전했다.
'표리부동'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향후 출연을 두고 소속사랑 협의 중에 있으며, 하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표리부동'은 김성규의 공석으로 인해 2회, 3회에는 코미디언 김태균이 투입돼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표리부동'은 김성규 소속사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제안한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표리부동'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본격 범죄 분석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