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 중견배우 아들 A씨가 약 9억원 가량을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스포츠 브랜드 업체 대표 B씨는 중견배우 아들 A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회사 및 B씨 소유 재물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가하고 개인적인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특히 B씨가 투자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유명한 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신뢰감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엑스포츠뉴스에 "A씨가 중견배우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5억원을 투자할 경우 1년 안에 원금 회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판매금을 속이는가 하면 본사에 적게 입금하는 방식으로 약 9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A씨의 모친인 중견배우 측은 "아들의 일일뿐 가족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엑스포츠뉴스 단독 취재를 통해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한 최임헌에게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최임헌 역시 A씨가 중견배우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강조하며 1억원의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