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6 02:5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풍운아' 왕기춘(23, 용인대)이 201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 마스터즈 대회 남자 7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8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문 왕기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남자 73kg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16일(한국시각)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11 유도 월드 마스터즈대회 남자 73kg급 결승전에 출전해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유효승으로 이겼다.
1회전에서 부전으로 2회전에 진출한 왕기춘은 2차전에서 니콜라스 델포폴로(미국)를 유효승으로 꺾었다. 준준결승전에서 데스 델몬트(네덜란드)에 유효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서는 이와노 야스히로(일본)를 통렬한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연장 종료 얼마를 남겨두지않고 업어치기 유효승을 따낸 왕기춘이 이 체급 세계최강자로 우뚝섰다.
한편, 여자 57kg급의 김잔디(용인대)는 3회전에 탈락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사진 = 왕기춘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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