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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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재차의' 엄지원 "연상호, 촬영장 왔다 그냥 돌아가"...왜? [종합]

기사입력 2021.07.20 19:50 / 기사수정 2021.07.20 17: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법 : 재차의' 엄지원이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20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방법 : 재차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지원, 오윤아, 정지소,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가 참석했다.

'방법 :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은 작품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방법' 드라마가 끝날 즈음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고, 이 이야기를 확장시켜서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재차의라는 되살아난 시체를 어떻게 좀비와 다르게 구현하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됐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관객 입장에서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런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본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극중 등장하는 카체이싱 시퀀스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언급한 그는 "그 장면을 정말 좋아하는데, 서울과 지방 등 여러 곳에서 촬영했다"면서 "하루는 연상호 감독님이 응원을 오셨다. 저희가 그냥 한 바퀴 돌고 오는 줄 알고 기다리셨는데, 하루 종일 저희가 안 와서 기다리다 그냥 가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연상호 작가는 "처음에 방문해서 인사한 게 다였다"고 웃었다. 엄지원은 "그렇게 오래 찍을 줄 몰랐는데, 그 정도로 정말 공들여서 찍은 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또다른 하이라이트 장면인 추격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쫄깃한 긴장감과 즐거움을 갖고 촬영했다"며 "재차의 군단들과 촬영을 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도 신경써야 하고, 연기 호흡, 카메라 무빙과 여러 상황들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정문성 배우와 나누는 감정신도 있었다. 굉장히 극적인 장면이었는데, 전작을 함께 해서 감정이 빠르게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연기한 임진희에 대해서 그는 "임진희의 장점은 이성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걸 바로바로 실천한다는 것에 가장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극 중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유일하게 평범한 사람인 캐릭터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저와의 싱크로율은 대략 51% 정도 인 것 같다. 어느 지점에는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작품에 대해 "영화 '방법'은 너무나 명백하게 재밌는 오락물이다. 드라마 '방법'은 전통적인 주술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장르였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는 가족들이 볼 수 있는 강시와 부산행 좀비가 섞인 미스터리 액션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락영화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같다"고 전했다.

'방법 : 재차의'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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