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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천만개의 도시'·'작은아씨들'·로미오와 줄리엣' 등 티켓 오픈

기사입력 2021.07.20 1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산하 9개 예술단의 완성도 높은 창작 작품을 비롯하여 호평을 받아온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0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하는 서울시예술단의 가을·겨울 공연 중 주목할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극단의 신작 '천만 개의 도시'(9.3~19 세종M씨어터)로 가을 시즌 개막을 알린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의 역량을 집대성한 ‘ART-9세종’은 뮤지컬 '조선 삼총사'(9.17~19 세종대극장)를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예술단의 화합과 협업으로 탄생한 통합공연을 ‘ART-9세종’으로 브랜드화한다.

이번 공연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후 1년여를 기다려 무대에 오르게 됐다.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자신의 안위보다 세상의 안위에 무게를 두었던 조선의 세 친구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이 총연출로 참여하고,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 3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대작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11.4~7 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2015년 제6회 블루 다뉴브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쿨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은 조정현이 지휘를, 독일과 국내에서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 이혜영이 연출을 맡는다.

테너 최원휘, 문세훈이 로미오 역을, 소프라노 황수미, 김유미가 줄리엣 역을 맡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에 종연된 서울시뮤지컬단의 '작은아씨들'(12.7~26 세종M씨어터)도 올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공모를 통해 당선된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들 간 대결을 펼치는 '첫선음악회 Ⅲ'(10.1 세종M씨어터)를 통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국악관현악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흩어진 국악의 맥을 계승하고 우리나라 초기 서양음악 발전에도 영향을 끼친 조선정악전습소의 발자취를 찾는 역사 콘서트 '조선정악전습소'(10.7 세종M씨어터)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 음악 역사를 재조명한다.

서울시무용단은 깊고 풍성한 한국 춤사위를 통해 전통춤의 본질과 성향을 드러내는 전통춤 시리즈 '동무동락'(10.28~30 세종M씨어터)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음악사의 위대한 작곡가를 선정해 다양한 명작을 선보이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올해 주인공으로 드보르작을 선정해 김대진의 지휘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드보르작'(10.9 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서울시합창단이 연말을 맞이하여 전하는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 '제161회 정기연주회'(12.9 세종대극장),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전 세계의 다양한 캐럴을 합창음악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캐럴 대잔치'(12.17~18 세종M씨어터)도 주목할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예술단의 9월부터 12월까지의 공연 티켓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티켓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전 공연 티켓에 대해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모든 공연의 객석은 공연장 방역지침에 따라 ‘동행자 외 거리두기’로 운영된다. 서울시예술단의 공연 외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 및 전시 티켓은 추후 별도로 개별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세종문화회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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