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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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의 '합리적 의심'...유망주와 재계약 난항, 레알 때문

기사입력 2021.07.17 14:39 / 기사수정 2021.07.17 14:3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숙적'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를 노린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2020/21 시즌부터 FC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되어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일라이시 모리바에게 접근했다. 라이벌 팀의 유망주를 탐내는 것.

골닷컴 스페인은 1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모리바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주춤한 틈을 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와의 재계약 불발 이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접촉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일라이시 모리바는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하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모리바는 185cm의 큰 신체와 많은 활동량, 수비적인 모습보단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나 볼을 몰고 전진하는 전진성 등 많은 부분 과거 야야 투레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1군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부터 공식 1군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매우 지배적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에게 3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의 클럽과 첼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와 레알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이 일를 다뤘다.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클럽 미래에 중요한 몫을 해줄 모리바와의 재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사실이고,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라이벌 클럽에서 모두 뛰었던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사무엘 에투로 대표되는 역사적인 30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된다"라며 레알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모리바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의 유망주 모리바에게 확실한 제안을 했고, 모리바는 여러 선택지 중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7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모리바는 현재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3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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